2016년 5월 8일 일요일

RDND (알파버전) 제패

203rd.
크킄.. 개발자인 빠루님을 갈궈서 숨겨진 업적들을 풀었다 -3-
참고로 이 화면에서 우측 상단에 보이는 지구를 누르면 업적 목록이 뜬다
장르는 어드벤처에 가까우며 상당히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게임. 1시간 반이 될까말까한 플레이 타임에 내용이 꽉꽉 들어차 있다.
UI는 세련되었다. 왼쪽 위의 힌트 버튼, 위의 메뉴(그래봤자 저장과 타이틀로 가기가 끝이지만) 그리고 오른쪽 위의(안보임) 교신기 사용 신호. 이동과 상호작용은 일괄 터치.
간단.

게임성 8
퍼즐이 참신하다. 업적 수로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무시무시하게 짧은 볼륨과 알파버전답게 넘쳐나는 버그들을 필사적으로 커버하려는 듯한 참신함을 보여준다. 근데 힌트..아니 공략으로 다 알려준다.

시스템 4
솔직히 말하자면 구리다. 후일 발전하게 된면 이야기는 다르겠다만 지금은 구리다.
벽에 닿기만 하면 이동을 정지합니다. 딱 붙은 물건과 상호작용을 시도하면 앙대자나?

그래픽 5
퀄 자체는 좀 저퀄이지만 (주인공의 이동 모션 보고 뿜었다) 연출이 좋다. 이 연출도 사운드 덕에 빛나보이는거긴 하지만.

사운드 9
사운드가 하드캐리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효과음이 삽입된다. 효과음이 저질이기 마련인 여타 쓰레기 아마추어 게임들과는 다르다.

스토리 8
분위기가 쩔어준다. 라이브 어 라이브 SF편을 플레이하는듯한 느낌이랄까. 이쪽은 전혀 공포스럽진 않지만 고요하고 이상한 공기가 감돌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분위기가 압권. 

나는 직관적인 스토리를 좋아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설명도 없고 미스터리 투성이인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껌뻑 죽을 것이다. 애초에 이건 차기작을 위한 적절한 떡밥 투척용 게임.


총점 B
플레이타임이 2시간도 안 될 정도로 작다는 영 좋지 않은 단점 덕에 A는 줄 수 없다. 다만 질만 따진다면 A-급. 

대충 라이브 어 라이브 SF편과 비교해 보면..
-공포감, 섬세함, 그래픽, 볼륨, 대사량, 난이도
=긴장감, 연출, 분위기
+미스터리함, 퍼즐성, 떡밥
정도라고 보면 된다.

야 신난다. 리뷰 하나를 날로 먹은거같은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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