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8일 일요일

Crystal Story 제패

게임성 5
심볼 인카운터. 방 안에 돌아다니는 몹 중 하나에 접촉하면 그 방 안 몹 전부와 전투에 돌입하게 된다. 여타 게임들과는 달리 맵에 변변찮은 퍼즐 요소도 없고 그렇다고 랜덤으로 무슨 이벤트가 일어나는 것도 아니라 좀 단조롭다.
전투는 뭐.. 그저 그런 턴제 RPG다. 평타 싸움만 한다면 난이도는 파판수준.


시스템 6
단순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게 없고 다소 직관적이고 심플.

텍스트 7
병신 같다. 병맛이 스토리의 중심이다. 진짜. 개그콘서트를 보는 듯한 유치찬란하고 진지 함유량 0%의 미친 스토리가 펼쳐진다. 복선 같은 거 개나 줘 버리고 마구 터지는 병맛 발언이나 상식인인 척 행동하면서 병신 같은 일을 터뜨리는 장면이 빈번히 나오는데, 주인공들은 물론이고 의뢰인, 대장장이, 상점 점원, 고양이까지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미쳐 있다. 오히려 악역들이 정신이 제대로 박혀 있는 돌아버리는 상황.

뭐..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어 할 지도. 확실한 건 병맛이 심하다 못해 좀 작위적일 지경까지 간다는 것이다.

중독성 7
마을을 중심으로 25층짜리 Evil Cave에 도전하거나 사이드 퀘스트를 공략하게 된다. 나름대로의 재미는 있는 편. 특유의 병신 같은 스토리가 일품.

그래픽 4
 
뭐 임마.
무기 처음보냐
제멋대로 바뀌는 비례. 그리고 저 어정쩡한 포즈는 뭐야
.........몹들도 색놀이 투성이다.
공격 모션은 있는 주제에 빨피 모션, 피격 모션 등은 전무하다는 것도 특징. 한마디로 별거없다.

마법 효과 등도 아아아아주 썰렁하기 때문에 뭐 기대했다가는 쓴웃음만 나올 것이다.

사운드 8
BGM만은 상당히 좋다. 이런 C급 병맛 스토리와 D급 그래픽을 가지는 주제에 음악만은 수준급. 음악이 아깝다. 효과음도 해머 빼고는(작아서 거의 안들린다) 대부분 OK.


밸런스 2
난이도 하하
……………………잡몹이라면 누구든 아군 측이 날린 전체공격기 한 방에 빈사 상태가 되며 버프 걸면 뭘 날려도 비명횡사하는 충격과 공포의 밸런스를 자랑한다. 특히, 특히 버프가 무시무시무시하게 사기라 보스전에선 4명이 사이좋게 전체버프로 물공/마공/물방 하나씩 걸고 톡톡톡 치면 죽는다!

한마디로 미친듯이 쉽다.

볼륨 5
25층이 끝! 서브퀘스트들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짧다.

총점 C
만든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수준 이하.
이걸 진짜 돈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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