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8일 일요일

계약소녀 리뷰

185th
터치에 살고 터치에 죽는 게임.
헝그리앱에 나와있는 제련 조합식은 이것. 설명만 있고 정작 아이템 이름은 없어서 상당한 발암물질급의 포스를 자랑한다. 볼드체는 직접 해서 성공한 것이다. 다른 건 안해봐서 성공할지 어떨지 모르니 책임 못짐

은칼 = 상처에 사용하면 좋다+ 손에 착용하는 것 + 머리에 착용하는 것

갑옷 = 이걸 보면 잠이 든다(책) + 왕들이 주로 갖고 있다(왕관) + 결혼할때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다이아반지)

투구 =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총) + 모두의 필수 공구(망치) + 첨단 장비 이다(모바일컴퓨터)

장갑 = 골룸이 탐내는 것(반지) + 시간을 확인한다(모래시계) + 파도소리가 들린다(소라)

방패 = 손흥민이 유명하다(축구공) + 해적들이 탐낸다(보물지도?) + 상처에 사용하면 좋다(반창고?)


도토리 = 항상 빠르다(시계) + 애송이(녹색사과) + 백설공주와 관련 있다(빨간사과)

닭다리 = 먹으면 죽을 수 있다 + 신비롭다(신비의약?) + 연옥에서 제일 필요하다

유령 = 여자 친구에게 주면 좋아한다(꽃) + 황당한 표정(황당한유령) + 카트리나가 생각난다(허리케인)

금열쇠 = 연애 할때 자주 사용한다(편지) + 철벽녀의 마음과 같다(자물쇠) + 감기를 치료할때 필요하다(알약)

햄버거 = 돌돌 말린게 맛있다(롤케이크) + 이것이 없다면 먹는데 지장있다(이빨) + 항상 빠르다(시계)

보물 아이템은 처음엔 판매가가 정말 코딱지만큼 올라서 상당히 잉여로워 보이지만 레벨 40 정도로 강화해서 팔아도 굉장한 양의 블루스타가 들어오니 참고. 합성한 보물(예: 햄버거)은 대략 3배 정도 많이 주는 듯.




게임성 6
시스템 2
시작부터 끝까지 닥치고 터치. 자동 모드와 수동 모드로 나뉘어 있는데..  수동 모드는 정말, 정말, 정말로 거지 같은 조작성 때문에 써먹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자동 모드로 하게 된다. 이는 화면을 터치하면 바로 앞의 적에게 10% 공격력의 데미지를 입힌다는 게임의 특성에서 기인한다. 이게 평타보다도 뛰어난 뎀딜을 보여줘 죽어라 터치해야 하는데 그러면 이상한 데로 휑... 아니, 그럼 스틱을 만들던가. 터치로 이동하게 하다니 이 게임은 제정신이 아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자동모드가 좋냐? 인공지능이 으레 그렇듯 당연히 아니다. 무작정 닥돌해서 적진 깊~숙히 파고들어서 존나 얻어맞기 일쑤다.
추가로, 적이 죽었을 때 시체가 사라짐과 동시에 아이템이 드롭되고, 또 한참을 기다려야 루팅이 되는데... 그 시체가 사라지기 전에 화면 바깥으로 나가면 돈과 아이템이 루팅되지 않는다. 게다가 그 텀이 진짜 M이없게 길다. 자동모드로 하면 그냥 홱 가버린다. 적을 때려잡을때마다 수동모드로 해서 옆에서 기다려 주고 가야한다. ㅆㅂ?
아직 안끝났다. 자동모드 전환 버튼이 화면 왼쪽 밑에 있는데.. 그거 누르면 이동으로 인식돼서 일단 그 지점까지 이동한 후에 자동모드로 바뀐다. 벽 너머도 인식해서 빙~돌아갔다 빙~돌아오는 아주 미치고 환장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문의를 넣었는데 답장만 오고 수정은 한달이 다 되도록 수정안하는 걸 보면 이 게임은 해로운 게임이다.
하다 보면 사리가 실시간으로 생기는 듯한 빡치는묘한 기분을 받을 수 있다. 

사운드 4
배경음이 너무 작아서 안들린다.

그래픽 6
봐줄만하긴 하다. 그러나...

최적화 3
발열과 배터리 잡아먹는 속도가 장난아니다. 아군 한 4~5명 소환만 해도 프레임드랍이 미친듯이 심각하고 상기한 그 터치공격도 제대로 안들어간다.


총합 C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시스템을 잘못 만난 불운의 게임. 오오 신이시여. 어째서 이런 게임에 저런 허접한 시스템을 붙이셨나이까.

아주 쓰레기는 아니고 재활용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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