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th


클리어한 첫 료나게임. 별로 기쁘지 않다
더럽고 치사한 함정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료나니가 목적이 아니었음에도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죽어야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다.
본격 엣지 오브 투모로우.
죽은 횟수도 셀 수가 없다.
사실 료나니 목적이 아니더라도 해 볼 만한 액션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그럼 이걸 "액션 게임"으로 보고 평을 좀 해 보자면
-=호평=-
1.묘하게 리얼한 캐릭터들의 움직임
2.3인의 캐릭터마다 전략 차별화
이 점을 이용하면 보스를 모두 다른 캐릭터로 털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3.치사하기 그지없는절묘한 함정 배치
4.괜찮은(?) 난이도
5.낮은 체력으로 인한 스릴감
-=짜증나고 불편한 점=-
1.체력이 떨어지면 기상시간이 무지막지하게 느려짐
사실 호평 1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짜증나기 그지없는 시스템. 체력이 낮아졌을 때 기상시간이 10초는 넘게 걸린다. 빠른 기상을 위해 구르기(누워있는 상태에서 앞/뒤 대시)를 썼다? 축하한다. 기상시간이 훨씬 느려졌다. 제자리 기상은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콜록대다 겨우 일어서는 속 터지는 모션이고, 앞구르기 기상은... 앞으로 폴짝 뛰어서 꼴사납게 엎어진다. 이러면 또 다운이다. 뒤구르기 기상은 중심을 못잡고 비틀대면서 뒤로 달려간다! 뒤로 달려가는 시간과 길이가 엄청난데다가 이 게임 특성상 그정도의 시간과 공간이 보장될 리가 없으니 함정에 얻어맞고 죽는다. 사실 제일 속터지는건 다운됐다는 사실 그 자체다. 다운됐다는건 바로 앞에 적이 있다는건데 저러고 있으니. 일어서 임마! 살기 싫냐!!
2.빠른 리셋 없음
1번과 맞물려 더 짜증나는 점. 죽어야만 리셋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렇게 빌빌대고 있어도 빠른 리셋이 불가능하다. 눈뜨고 캐릭터가 처참한 몰골로 죽는걸 봐야 하니 더 그렇다.
3.이봐! 이 발판 너무 높지 않아!?
기본 캐릭터 나나는 이동속도와 점프력이 구린 대신 사정거리가 최장이다. 뭐 그건 좋다. 그런데 발판이 매우 높은 곳에 있어, 2단점프를 1단점프 최고 높이에서 해야 간신히 올라설 수 있는 경우가 좀 있다.
4.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피격 무적시간이 없다. 한대 맞으면 죽을때까지 두들겨 맞는다. 잡기에 잡혔을 때 키 난타로 풀 수 있다만, 어차피 또 잡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1번과 2번과 맞물려 짜증 요소. 뭐 이 게임의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시스템이긴 하다만.
게임성 7
중독성 9
액션 게임의 공통점인 높은 중독성이다. 죽고 죽다 보니까 오기가 생겨서 더.
내가 저 새끼를 꼭 조지고 엔딩을 보리라
그래픽 8
GML로 만들어져 있는데.... 수작이잖아 이거?
사운드 6
보이스 폴더엔 비명소리만 한가득..
스토리 4
배경스토리를 알 수가 없다. 전작들을 해봐야 하는 걸까?
파고들기 6
뭐 그래봐야 시간단축 레이스...지만.
-=팁=-
공중 스왑(나나)
C버튼을 눌러 무기의 스왑이 가능한데, 무기를 스왑하면 강제로 재장전된다. 하지만 공중에서 스왑을 하면 재장전 모션도 나오지 않으면서 무기의 재장전이 가능. 머신건과 어설트라이플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면 편하다
백스텝(료코)
칼빵을 쑤시다가 반대 방향으로 대시. 뒤구르기를 하면서 피한다...지만 무적시간따윈 없다. 그냥 거리 벌리기용.
샷건 점프(유키)
점프 시 샷건을 발사하면 위로 뜬다. 특히 첫발은 상당히 많이 올라가는데, 공중에서 샷건의 발사와 동시에 점프를 입력하면 점프력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무지막지한 높이의 점프가 가능하다.
근데 솔직히 쓸모는 없다. 참고로 샷건은 제한적이나마 이동사격이 가능하다. 샷건이 참 강력하고 좋은 무긴데 유키의 중2병스러운 모션으로 쓰기 힘들어진게 참 아쉬울 따름.
공중 2단점프
점프 트리거의 카운트가 그냥 "점프 2회"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알아먹기가 힘든데 쉽게 말해서 땅에 발이 닿기 전까지 무조건 점프가 2회라는 거다.↓키로 밑으로 떨어지는 도중에도 공중에서 2단점프
발판 앞으로 닥돌해서 떨어지는 중에도 2단점프. 해 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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