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30일 토요일

유니티로그3D Unity.Rogue3d 리뷰

174th
하드라도 깨 보고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계속 죽어서 혈압올라서 그냥 한다.
게임은 즐거워야지. 혈압 오르는건 넘 어려워서 못하겠음
노멀까진 깨겠는데..
하드는 하기 싫다.
그런고로 제목은 
' 유니티로그3D Unity.Rogue3d 제패 '
가 아니다. 


게임성 9
검증된 장르 로그라이크. 모델링만 귀여운 여캐로 바꿨을 뿐 그 특유의 어려운 게임 그대로다.
근데 솔직히 내가 기대한건 이런거 아니다. 이런 망할놈의 확률게임일줄이야.
포켓몬 이상한던전같은건줄 알았더니 운빨겜이었어.. 파일럿의 기량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운빨. 아니 저주해제스크롤이 몇층이나 안나오는데 애초에 파일럿 실력 따질 수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 종종 나온다.

중독성 6
재밌는건 인정. 하지만 확률신의 농간이 플레이어의 의욕을 꺾는 미세한 효과가 붙어 있다.

시스템 4
로딩 속도가 겁나게 느리며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불편하고
발열이 장난아니다.
게임 시스템 자체는 뭐, 잘 만들어져 있다.

그래픽 7
수준은 높지만 미친듯한 발열이 문제

사운드 6
배경음도 돌림빵하는 시대가 왔구나.
프라임넘버 해본 사람은 저 BGM이 익숙할거다.

스토리 2
프롤로그만 있다. 사실상 스토리 없는 킬링타임용 겜

난이도 상상
내가 난이도 때문에 집어치우는 게임은 정말 몇 없는데 로그라이크류는 빡쳐서 폰 집어던지게 만든다. 그 어렵다는 세계수의 미궁도 파판4 DS도 재도전할 용기가 생기는데 이건 더럽게 어렵다.
이건 '어렵다'가 아니다. '빡친다'에 가깝다.
확률의 농간으로 플레이어를 우롱하는  게임구조의 결과물.

특히 빡치는 점들은
거지같은 명중률
+
저주받은 장비를 착용하면 장착 해제가 되질 않는 것. 이것까진 뭐 괜찮다. 근데 이게 텔레포트 목걸이하고 합쳐져서 다섯걸음쯤 가면 랜덤한 위치로 텔레포트시거나 다 죽어가는데 적 앞으로 텔포시키거나 하면 핸드폰을 집어던지게 된다. 사다리 앞인데 텔포시키거나 하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아이템 주제에 플레이어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몹쓸 요물. 2번 연속으로 걸려서 빡쳐서 접음.
+
아이템이고 뭐고 올랜덤이라는 것. 저주 푸는 스크롤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14층 올라가는동안 단 한개도 안나오고 결국 텔레포트 목걸이 걸려서 뒤졌다
+
아이템 효과를 써 보기 전까지 안알려주는것

=아나 시1발 존나 운빨 게임이네효. 난 못해먹겠음. 난 라이트게이머라고 이런건 못하겠어. 나처럼 임기응변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계획과 전략에 따른 플레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좀 힘들거다. 

가격 1000원

파고들기 10
구글플레이 업적 있음.
근데 그게 적을 최대한 처치 안해서 저렙 클리어 하는 게 목적이거나
100층까지 올라간다거나 하는 것들이므로..
(주:29층부턴 적들이 2회행동함.)
매니아가 아니라면 하지 않는 것이 업적변태들의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총합 B
게임성만 놓고보면 A지만 무슨 CD매체 로딩하는듯한 로딩시간과 낮은 배터리효율때문에 B

취향을 타는, 임기응변 능력이 요구되는 게임.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레벨업시키는게 아니라 게임이 플레이어를 레벨업시키는듯한 이런 건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괜히 샀어.

난이도 이야기를 빼면
높은 그래픽 수준(발열이 문제)
적절한 게임성
솔까말 단조로운 BGM
정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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